크리스티아누 호날두(36)가 유벤투스의 빅이어 한을 풀지 못했다.
유벤투스는 10일 홈에서 열린 FC포르투와 유럽축구연맹(UEFA)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
연장 접전 끝에 3-2로 승리했지만 총합 4-4, 원정 다득점에서 밀려 8강 진출에 실패했다.
호날두는 연장 후반에 유벤투스의 탈락 빌미를 제공했다.
포르투 세르지우 올리베이라가 아크에서 벽 밑으로 절묘한 프리킥 골을 넣었다.
이 과정에서 호날두는 슈팅이 무서웠는지 아드리앙 라비오와 등을 돌려 피했다.
이후 라비오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유벤투스는 한 골이 부족해 10명이 싸운 포르투에 졌다.
이탈리아 칼치오 메르카토는 호날두를 향해 “유벤투스는 한 명이 더 많았다.
전부 뭘 했는지 모르겠다.
포르투전에서 호날두는 사라졌다.
키에사의 선제골을 도울 때 잠깐 얼굴을 내밀었다.
위협적인 골 기회를 만들지 못했고, 무리한 선택을 했다.
세 번째 실점은 그의 탓이다”라고 강하게 비판했다.
호날두는 2018년 여름 유벤투스로 이적 후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서 승부사 기질을 발휘했다.
유벤투스가 그를 영입한 이유는 유럽 왕좌를 되찾기 위해서였다.
그러나 첫 시즌 8강, 지난 시즌 16강, 이번 시즌 16강. 호날두 카드도 소용없었다.